
세상에 '아비' 없는 자식이 어떻게 태어날 수 있을까?
[한/미/모/네 소식지 (Vol.5)] April Newsletter of KUMSN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아비 없이 태어나는 애가 불쌍하지 않느냐?”, “아비 없이 어떻게 애를 키우려고 하느냐?” 하지만 ‘아비 없이’ 어떻게 아이가 태어날 수 있을까? 아버지는 있다. 단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자신의 아이에 대해 책임을 지는 아버지가 없을 뿐이다.
우리 사회에서 ‘아비 없는 자식’이란 논리는 결혼제도 밖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원가족인 생모와 생부로부터 돌봄을 받으며 자랄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하여 왔다. 가정의 달이며 아동의 행복을 생각할 이 때, 이제 세상의 모든 아이는 아버지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그들은 부모가 결혼을 하던 하지 않았던 충분한 돌봄을 받으며 자랄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음을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

한국사회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가정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결혼제도 밖에서 태어났거나, 혹은 양육되고 있는 아기에 대한 부/모의 책임문제다. 이 문제는 점점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당사자들에게 있어 현실적 문제이나, 사회에서는 대체로 도외시되어 온 이슈다.
* 본 글에서 부와 모 사이에 표시한 빗금 '/' 은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아이에 대해서는 각각 부와 모임을 의미하고, 또한 양육에 대해 모두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미혼부 책임강화를 위해 우리 사회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미/모/네 - 영화, 와인,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밤 2회 무비 앤 와인 나잇 “안토니아스 라인” 관람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영화, 와인,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밤 행사가 지난 3월 26일에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있었습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를 살리는 관계맺기를 통해 행복하게 사는 안토니아와 그녀의 증손녀까지 이어지는 삶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미혼모 하면 사람들은 그냥 이렇게 생각합니다. 부모교육 시켜야 한다고, 직업교육 시켜야한다고… 하지만 편하게 아기를 맡겨 놓고 영화를 보며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시간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요?
참여했던 한 엄마는 아기를 낳은 지 7년 만에 처음 보는 영화였다고.. 그 엄마에게 그리고 영화보기 행사에 참여했던 모든 엄마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따듯한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온몸을 던져 아이와 놀아주던 한미모네 자원활동가들, 그리고 스테프들, 정말 고맙습니다!!!



- 번역
- 신옥순, 박수현, Shannon Heit, 황라현, 이희원, 한승재
- 영문교정
- Sona Renker, Corissa St. Laurent, Sonni Kim, Breda Lund
- Teaching (미혼엄마들과 자녀들 대상으로 영어/수학/독일어 등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Jaemi Bower, Kim Shally, Stephen Luehrs, Luise Tse, Margaret Thomas, 이슬기, Adriane Mehlis, 장덕일, Janelle Happach, Marilyn Hook
- 웹 모니터링
- Joni Sham, Anna Kostial
- 리처치 서포트
- Farah Makino
- 사무실 지원
- Adriane Mehlis
- 아기돌보미
- 한승재, 이슬희, 김지수, 장문경, 장덕일, Grace Song, 신유진, 이승호, Adriane Mehlis, Samuel Okyere, Robin, 이혜진, Shannon Heit
- 기부 및 후원 (웃, 신발, 아기 장난감 등)
- 이경림(부스러기 사랑나눔회 대표), 장지영 (미스맘), 서민수 (미스맘), 쥬빌리 교회 어머니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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