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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적극 지원해야 악순환 고리 끊는다"
반면 미국은 최근 들어 10대 미혼모의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미혼모의 재임신율이 줄어들고 있고, 미혼모 발생률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지난 1979년 버몬트 주에서 '부모자녀센터'를 설립해 미혼모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온 셰리 미첼(60․Cheryl Mitchell) 박사는 '교육'을 강조한다.
미첼 박사는 15년 동안 '부모자녀센터'를 운영하며 효율적인 미혼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왔고, 이후 활동을 인정받아 버몬트 주 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회정책학 박사로 버몬트 대학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하는 한편 '부모자녀센터'의 자문역할을 맡고 있다.
2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미첼 박사는 먼저 미혼모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회가 미혼모와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인식 변화를 토대로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혼모라는 이유로 교육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면 미혼모와 아기 모두 정상적인 사회적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혼모와 아기 모두에게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미혼모의 경우 정부가 고등학교를 마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 부모자녀센터에서 미혼모가 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일반 공교육을 다니는 것과 자격을 갖게 한다. 안전한 환경 안에서 미혼모와 아기가 모두 정상적인 학업을 받은 후 미혼모는 직업을 가지고 아기를 스스로 키워나갈 수 있다. 미혼모와 아기 모두 잠재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이다."
이와 함께 미첼 박사는 미혼모에 대한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혼모가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과 그들이 사회에서 건강하고 독립적인 구성원으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적인 지원 체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미혼모를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첼 박사는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다면 미혼모의 두 번째 임신을 막을 수 있고, 교육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진 미혼모들이 스스로 미혼모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말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면 미혼모가 발생하는 환경이 자연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혼모 문제를 음지에 가둬두고 외면한 채 양산할 것이 아니라 양지로 끌어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초빙으로 지난 2월 21일 한국을 방문한 미첼 박사는 같은 달 26일 '지역사회의 미혼모자 지원 성공사례'라는 주제의 워크숍에 참석해 부모자녀센터의 성공 비결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오는 4일에는 국회에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버몬트大 셰리 미첼 박사 인터뷰
2009-03-02 22:57:01 [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
- 미국 버몬트 주 복지부차관을 역임한 셰리 미첼 박사. ⓒ뉴스한국
반면 미국은 최근 들어 10대 미혼모의 비율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미혼모의 재임신율이 줄어들고 있고, 미혼모 발생률 자체가 감소하고 있다. 어떤 이유 때문일까. 지난 1979년 버몬트 주에서 '부모자녀센터'를 설립해 미혼모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온 셰리 미첼(60․Cheryl Mitchell) 박사는 '교육'을 강조한다.
미첼 박사는 15년 동안 '부모자녀센터'를 운영하며 효율적인 미혼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왔고, 이후 활동을 인정받아 버몬트 주 복지부 차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사회정책학 박사로 버몬트 대학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하는 한편 '부모자녀센터'의 자문역할을 맡고 있다.
2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난 미첼 박사는 먼저 미혼모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회가 미혼모와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다면 모든 사람이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는 인식 변화를 토대로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혼모라는 이유로 교육 받을 기회를 박탈당하면 미혼모와 아기 모두 정상적인 사회적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미혼모와 아기 모두에게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미혼모의 경우 정부가 고등학교를 마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 부모자녀센터에서 미혼모가 교육 과정을 이수할 경우 일반 공교육을 다니는 것과 자격을 갖게 한다. 안전한 환경 안에서 미혼모와 아기가 모두 정상적인 학업을 받은 후 미혼모는 직업을 가지고 아기를 스스로 키워나갈 수 있다. 미혼모와 아기 모두 잠재력을 갖춘 사회 구성원이다."
이와 함께 미첼 박사는 미혼모에 대한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혼모가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과 그들이 사회에서 건강하고 독립적인 구성원으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적인 지원 체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보다 먼저 미혼모를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갖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 미첼 박사는 미혼모 문제를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한국
이에 대해 미첼 박사는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있다면 미혼모의 두 번째 임신을 막을 수 있고, 교육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진 미혼모들이 스스로 미혼모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를 말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면 미혼모가 발생하는 환경이 자연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혼모 문제를 음지에 가둬두고 외면한 채 양산할 것이 아니라 양지로 끌어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초빙으로 지난 2월 21일 한국을 방문한 미첼 박사는 같은 달 26일 '지역사회의 미혼모자 지원 성공사례'라는 주제의 워크숍에 참석해 부모자녀센터의 성공 비결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오는 4일에는 국회에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원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