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기르는 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 본 기사는 코리아헤럴드에 실린 Raising Child not a Matter of Choice (2010년 3월 1일자)를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자원봉사자인 송임순씨가 번역한 것입니다. 능력을 나누어주신 송임순씨에게 감사드립니다. 번역과 관련된 문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koreaherald.co.kr/NEWKHSITE/data/html_dir/2010/03/01/201003010041.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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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보아스 박사 (미국 코네티컷 출신의 안과의사)와 그의 아내는 22년 전, 태어 난지 4달 된 여자아이를 입양했다.

 

“우리 부부는 입양을 통해 불확실함으로부터 한 아이를 구하고 그 아이의 엄마와 한국 사회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지난주 보아스씨는 그의 방한에 관해 코리아 헤럴드에 말했다.

 

몇 년 전까지 그는 다른 미국인들이 외국 아이들을 입양하는 것을 도왔었다.

 

그러나 2006년도, 그는 딸의 입양이후 여러 해 동안 그를 괴롭혀 왔던 맹점에 부딪혔다. 사회복지사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을 때, 대구에 있는 한 입양 시설에서 스무 살 정도 되는 수십 명의 미혼모들을 만났다.

 

“우리는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있었습니다. 미혼모들은 이미 그들 아이를 입양 시키는데 동의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 때, 내가 사랑하는 만큼 자신의 아이를 사랑했던 그리고 아마도 매우 고통스럽게 자신의 아이를 포기해야만 했던 여성들을 인정하거나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국제입양을 지지했던 자신의 행동을 다시 생각해 보았고 미혼모들이 스스로 자신의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한국에 있는 미혼모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2008년도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미혼모와 그들의 자녀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를 설립했다.

 

비록 설립한지 2년밖에 안 되었지만, KUMSN(한국 미혼모 지원 네트워크)은 한국 사회에서 미혼모에 관한 관심을 이미 높이는데 기여했다. 학문적인 연구를 후원하고 여성과 아이들을 지지해 주는 기관들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여성과 아이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60세의 미국인 아버지인 리차드 보아스씨는 이제 “한국인 미혼모의 대부”로 불린다.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서는 미혼모에 관한 문제를 이슈화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 지식 그리고 생각을 함께 나눈다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미혼모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많은 한국인들은 국내외 입양을 통해 더욱 좋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미혼모 자녀에게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입양 비율은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보여준다. 한국여성개발원에 따르면 2008년도에 한국 미혼모의 70%는 입양 보내지만 그에 비해 미국은 단지 1%만 해당한다.

 

그는 아이티 상황을 예로 입양은 필요하고 취약한 여성들을 위한 선택권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은 발전된 민주주의를 지닌 선진국이다. 왜 입양문제에 관해서는 후진국인가?

 

헤이그협약 (입양된 아이들의 최선의 이익을 지키는데 목적을 둔 국제 결의문)은 국내외 입양에 관해 친엄마가 그들의 자녀들을 키우는 것을 우선한다. 전 세계 70여국은 그 협정서에 벌써 동의했다. 한국은 아직 동의하지 않은 몇몇 나라들 중의 하나이다.

 

보아스씨는 입양에 관한 한국은 아직 수박 겉핥기식이라고 지적했다.

 

“입양을 권장하는 사람들은 그들은 올바른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또한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입양을 돕기에 앞서 지원이 필요한 엄마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간단한 계산만 할 수 있으면 알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만약 더 많은 엄마들이 그들의 아이들을 키운다면 국내외적으로 입양은 줄어들 것입니다.”

 

그는 또한 그들의 아이를 낳기를 여전히 주저하고 있는 결혼 전 임신 여성들을 격려했다.

 

“당신을 위해 당신이 선택한 삶,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삶을 살 필요가 있는 개개인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길을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길 위에는 여성 혹은 부부가 아이를 기르는 바람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한다면 나는 당신에게 더 많은 힘과 에너지를 주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과 의지할 수 있는 것 들이 있습니다.”

 

리포터 이지윤 (jylee@heraldm.com)